아시아 21컨퍼런스 공동기자회견 모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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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아시아 21컨퍼런스 공동기자회견 모두말씀

우선 저는 금번 IMF 아시아 21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도미니크 스트라우스 칸 총재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따뜻하게 환대해주신 대전시와 대전 시민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금번 회의는 국제사회에서 날로 확대되고 있는 아시아 경제의 역할을 재조명해 보고 이와 같은 역동성을 지속하기 위한 앞으로의 정책과제 및 국제사회에 주는 시사점을 발굴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의 경제위기는 세계 경제의 높은 상호 의존성을 다시금 확인시켰으며, 경제위기 재발 방지 및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서는 국제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주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시아 경제는 지난 수십 년간 경제성장, 고용창출, 빈곤 타파 등 제반 경제운용에 있어 매우 성공적인 사례로 부각되어 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경제침체의 극복과정에서 아시아 경제가 적절한 경기부양책 및 견실한 거시경제여건을 바탕으로 세계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금번 회의를 통해 아시아 경제가 어떻게 하면 확대일로에 있는 경제적 위상에 걸 맞는 국제적 책임과 의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겠는가를 심도 있게 논의한 것은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사료됩니다.

금번 회의에서도 수차례 언급되었듯이 아시아 지역이 세계 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내수 부양을 위한 지속적인 구조개혁, 글로벌 불균형 해소 및 국제 금융안전망 구축을 위한 국제 정책공조 강화, 역내협력 촉진 등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Framework, 금융규제개혁, 국제금융기구 개혁, 글로벌 금융안전망, 개발 이슈 등이 논의될 것입니다. 어제 열린 금융 부문의 분과회의에서는 금융안전망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고 FCL 개선 등 시스템 위기시 유동성 공급방안이 논의되었으며, IMF의 역할에 관한 분과회의에서는 지난 90년대 동아시아 위기시 IMF의 역할에 대해 회고한 후, 향후 미래지향적인 IMF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논의 내용은 G20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의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많은 개도국 및 신흥국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개발 격차 및 빈곤 문제가 오히려 심화된 바 있습니다. 특히, 재정적자가 확대되면서 빈곤층 보호나 인적자원 개발과 같은 성장 동력 확충을 추진하는 데에 제약이 커진 상황입니다.

개도국들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이들 국가들이 개발 재원 및 역량을 확보하여 국제사회에 새로운 시장 및 투자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세계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에 필수적 요소입니다. 이러한 점을 반영하여 어제 두 번째 전체세션에서는 역내 저소득 국가를 신흥국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우리정부는 어제 나온 건설적인 방안과 Non G20 국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개발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역내 개도국들에 대한 인프라 투자, 무역역량구축(trade capacity building)을 위한 지원 등을 확대하여 역내 경제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역내 성장엔진을 확충하는 노력도 긴요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앞으로도 IMF와 아시아의 협력관계가 지속 강화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 7. 13

기획재정부 장관
윤 증 현